티스토리가 애드센스를 달고 있는 블로그 사용자들에게 사실상 몇 % 이상의 수수료를 거두는 방식으로 유료화했습니다.
하루에 몇 달러도 안되던 분들은 체감하긴 힘들겠지만 퍼센트포인트로 환산하면 15%에서 50%가까이 거두어가는 효과가 나는데요. 왜냐하면 티스토리 자체 pub 번호로 애드센스 광고를 블로그 각 사용자들의 블로그 포스팅 맨 위에 광고를 넣기 때문입니다.
블로그한다고 방귀 좀 뀌는 분들은 이게 무얼 의미하는지 뼈져리게 느끼고 계십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워드프레스로 많이들 망명하시는데요. 저같은 경우 전문가는 아니고 그렇다고 워드프레스를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이런 흐름에 신중해야된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봅니다.
워드프레스도 검색엔진에 노출되는데 시간걸린다
워드프레스가 SEO에 유리해서 검색엔진 등에 잘 노출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게 구글 블로거, 블로그스팟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을 종합해보면 워드프레스가 그나마 더 잘 노출되고 검색도 잘 되고 이런 후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돈을 들여서 이리저리 신경쓰고 신중하게 글을 올리기 때문에 그럴 확률은 높을 수 있겠습니다. 약간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껴질뿐이랄까요?
하지만 구글 블로거는 일단 구글계정만 있으면 완전 공짜로 생성시켜 사용할 수 있으니 소중함이라던지 신중함이 결여되어 운영될 확률이 높지 않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계속 검색하다보면 구글 블로그스팟에 기록된 포스팅도 꽤 잡히더라구요.
워드프레스 운영은 개발자들도 힘들어한다
PHP라는 개발언어를 아는 게 일단 필수라고 합니다. 그 많은 튜토리얼조차 처음 초반엔 따라하기 쉽겠습니다. 워낙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으니까지. 문제는 나중에 의외의 이슈가 발견되면 그걸 해결하느라 정작 중요한 블로그 콘텐츠 질 향상에는 소홀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티스토리나 구글블로그가 셋방살이면 워드프레스는 집주인인 겁니다. 셋방살이 입장에선 책임소재를 집주인에게 물어서 빨리 해결하라고 할 수 있지만 집이 고장하면 집주인 입장에선 집을 직접 수리해야하지요. 비용을 들이든 시간을 투자하든.
저런 트러블이슈는 직업이 개발자인 분들도 쩔쩔 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운영을 맡으면서 불안한 집주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반면 구글 블로그스팟은 구글에서 운영하니 상대적으로 믿음이 갑니다. 자본이 많으니 메인서버가 내려갔을때 대처가 카카오랑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다고 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이슈글 별로 안 좋아한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는데요. 이슈글도 잘 쓰면 구글 상위노출됩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블로그에서 쓰던 방식대로의 이슈글 쓰는 문법대로 하시면 안된다는 뜻일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검색을 해보고 글을 읽었을때 '아 이건 정말 구성 잘 했네'라는 느낌이 든다면 그 글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더해 블로그는 그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꾸준함이 생명이더군요.
이슈글 쓰는 분들도 누가 뭐라 말려도 계속 꾸준히 씁니다. 네이버블로그에서 이슈글로 상위노출되는 몇몇 블로그를 보시면 '나도 저렇게 하면 상위노출되고 애드포스트 많이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들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몇 년 전에도 지금도 계속 꾸준히 하는게 그 분들의 무서움이라 봅니다. 그거 아무나 쉽게 따라하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꾸준히 하는게 경쟁력인거에요. 특히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보단 구글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든 구글 블로그스팟으로 하든 시작은 똑같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쪽이 플러그인이 다양해서 편의성이 좋은 건 사실인데요.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스팟이나 결국 중요한 건 포스팅의 품질입니다.
몇몇 유튜버들이 워드프레스쪽으로 몰이를 하는데요. 그것도 자기들에게 이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러는겁니다. 특정 호스트서버 서비스를 사용하게끔하고 초보에겐 불필요한 과금을 유도하지 않던가요? 꼭 이 링크를 타고 가입하라고 한다던지?
그러면 레퍼럴, 다시 말해 커미션 명목으로 본인들에게 수익금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의도라고 보긴 힘들죠. 그 사람들이 이것도 디지털노마드로써의 수익이다 라고 하면 그것도 맞는 얘기긴 합니다.
하지만 제2, 제3의 대안이 충분히 있음에도 저 방식만 강조하는 건 아무래도 상도덕을 지키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말이죠.
그걸 떠나서도 구글 블로그스팟만의 장점도 분명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만큼의 자유도는 없지만 자유도가 있습니다. 티스토리보단 약간 어렵지만 스킨 바꾸는 것도 오히려 쉬운 편이구요. 무료스킨도 많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별로 사용하지 않다보니 영어로 된 자료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번역도 잘 되니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정보과잉의 시대에 워드프레스 운영이 자신에게 정말 감당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면 말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던 그 모든 리스크는 본인이 감당해야한다는 걸 잊으면 안될듯합니다.
지금까지 티스토리의 대안으로서 구글 블로그스팟과 워드프레스에 대해 좀더 알아보았습니다.